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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줄거리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by SidePower 2021. 4. 3.

 

1951년 미국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작품입니다.

 

당시 2차 세계대전 후에 보수적이고 위선으로 가득한

미국사회 어른들에게 상처 받고 거칠게 비판하는 청년의 이야기이며

출판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콜필드(주인공) 신드롬이 유행했다고 하네요.

 

줄거리..

 

 

미국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펜시고등학교는 부자들 자녀만 갈 수 있는 사립고등학교입니다.

 

 

여기에 재학중인 주인공 홀든 콜필드(이하 홀든)는

5과목에서 4과목을 낙제점을 받아 퇴학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퇴학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전 고등학교 몇 군데서도 성적이 좋지 않아 퇴학당한 학생입니다.

 

홀든의 아버지는 변호사이고

형은 소설가이며

꿈을 이루기 위해 할리우드로 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있습니다.

남동생 엘리는 백혈병으로 죽게 되고

그리고 이쁜 여동생 피비가 있습니다.

 

홀든의 퇴학으로 존경하는 역사 선생님 스펜서에 작별인사를 하러 찾아갑니다.

그냥 작별인사를 하러 왔을뿐인데 스펜서 선생님은 성적표까지 내밀면서

왜 퇴학당할수 밖에 없는지 호된 야단을 칩니다.

기분이 안좋고 반항심만 생기게 되면서 도망치듯 나와버립니다.

 

홀든은 기숙사로 돌아옵니다.

룸메이트인 워드 스트라드레이터가(이하 워드) 있네요.

워드는 엄친아로 잘 생기고 잘 놀아 인기가 많았으며 여성 편력이 있는 친구입니다.

홀든의 옛 여자친구인 제인과 워드가 데이트하는 사이인걸 알게 되면서

워드에 대해 기분이 안좋은 상태네요.

 

워드는 홀든에게 제인과의 데이트하는 동안 자기 작문 숙제를 부탁합니다.

데이트 끝나고 돌아온 워드는

작문 숙제가 맘에 안 들어 둘은 시비가 붙어 싸우게 됩니다.

워드에서 맞은 홀든은 한밤중에 짐을 싸서 기숙사를 나와 버립니다.

 

 

집이 있는 뉴욕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퇴학 통지서가 집으로 3일뒤에 도착한다는 이유로

홀든은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밖에서 버티려고 합니다.

 

친구들도 만나고 옛 여자친구 만나 데이트도 하고 

식당에서 수녀에게 헌금도 하고 

술집에서 술을 주문하거나 담배는 피우는 등

미성년자로서 하면 안되는 것들을 하고 지냅니다.

 

부잣집 자녀라 그런지 여유돈이 많아 호텔에서 지낸 홀든은

엘리베이터에서 벨보이가 5달러를 주면

방으로 여자를 보내준다고 얘기에 수락하게 됩니다.

방으로 온 여자에게 이야기만 나누자고 합니다.

그래서 창녀에게 5달러를 주고 보내게 되네요.

그 뒤로 바로 벨보이가 들어오면서 홀든에게 5달러를 더 달라고 협박을 합니다.

벨보이에게 얻어맞는 사이에 창녀가 홀든의 지갑을 뒤져 5달러를 가져가 버립니다.

 

홀든은 당시 어른들의 허위와 가식 그리고 쾌락을 모두 경험하면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가 결코 좋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거 같네요.

 

홀든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 피비가 보고 싶어 몰래 집으로 들어갑니다.

영리한 피비는 오빠를 보자마자

퇴학 당했다는걸 눈치채고 토라져 말을 하지 않습니다.

피비는 아빠가 알게되면 오빠를 죽일 거야라고 얘기합니다.

 

 

또 피비는 오빠는 모든 일을 다 싫어한다고 한 가지라도

좋아하는 게 있으면 말해보라고 얘기합니다.

 

호밀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옆에서 밀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달리는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지지 않게 지켜주는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가식과 위선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아이들의 순수성을 지켜주고 싶은 심정인 거 같네요.

 

그리고 부모님과 마주치지 않게 조심히 집을 나옵니다.

홀든은 이전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앤톨리니 선생님의 집으로 갑니다.

앤톨리니 선생은 홀든의 퇴학당한 얘기에 위로해 주고

그래도 교육은 받아댜 된다고 조언을 하며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그럭저럭 하룻밤을 재워줍니다.

 

잠을 자던 중에 홀든은 깨게 되는데요.

앤톨리니 선생이 홀튼을 성추행하고 있었습니다.

성적 수치심과 충격으로 밖으로 뛰쳐나가 버립니다.

 

홀든은 마지막으로 여동생 피비를 보고 서부로 떠나려고 합니다.

피비가 다니는 학교로 가는 길에 길거리 벽면에 욕설로 낙서가 된 것을 발견합니다.

피비와 아이들이 보지 못하게 홀든은 낙서를 지우면서 가고 있네요.

피비와는 박물관 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결국 홀든은 정신병원에 입원으로 소설이 마무리됩니다.

 

끝...

 

마지막에 아무 결론 없이 정신병원 입원으로 끝난 게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사회 부적응자가 되어 정신병자가 되는 건데요.

홀든이 매번 퇴학당하는 학교는 어른들이 만든 사회라고 생각되네요.

학교를 거부하는 홀든은 결국 정신병원에 가게 된다는 결말은

아마 역설적인 표현인 거 같아요.

어른들이 만든 세상은 쾌락 , 허위와 가식으로 뒤덮여 있으니

아이나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충고보다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굳건히 밀어붙여야 되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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