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7년에 출간된 영국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작품입니다.
안타깝게도 30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녀의 유일한 소설이 되었습니다.
시골 마을에 있는 두 집안 사이에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영국의 한 시골 마을
거친 바람이 끊임없이 휘몰아치고 있어 폭풍의 언덕이라 불리는 저택으로
록우드가 찾아갑니다.
록우드는 각박한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전원생활을 위해
디러시크로스 저택에 세를 들어 살게 되는데요.
집주인 히스클리프를 만나기 위해 찾아갔지만
냉대하는 히스클리프와 집안 사람들도 반기지 않고 서로를 차갑게 대하는 걸 느끼며 됩니다.
밤이 되자 눈보라가 쳐서 하룻밤을 자고 가게 되는데요.
간밤에 캐서린 언쇼라는 유령에게 시달리게 되고 이때 히스클리프가 방으로 들어옵니다.
히스클리프에게 캐서린 유령에 대해 얘기하자 록우드를 방에서 나가게 합니다.
다음날 디러시크로스 저택으로 돌아온 록우드는 병에 걸려 눕게 되고
저택에 가정부로 있는 딘 엘렌(이하 엘렌)으로부터
폭풍의 언덕과 디러시크로스에 있었던 과거 슬픈 가족사를 듣게 됩니다.
과거로 거슬러 폭풍의 언덕 저택은 언쇼 가문의 소유였고
언쇼 가문은 아들 힌들리와 딸 캐서린 남매가 있었고
디러시크로스 저택은 린턴 가문의 소유였으며
린턴 가문은 아들 에드가와 딸 이사벨라 남매가 있었습니다.
두 가문은 언덕 위아래 살며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죠.
언쇼는 리버풀 여행 중에 길에서 굶고 있던 고아 남자애를 집으로 데려와 양자로 키우게 됩니다.
그 아이가 바로 히스클리프입니다.
언쇼가 친아들인 힌들리보다 히스클리프에게 더 애정을 쏟으면서
힌들리는 히스클리프를 싫어하게 됩니다.
린턴 가문의 에드가와 이사벨라도 핸들리처럼 히스클리프를 무시하고 좋게 보지 않네요.
하지만 다정하게 대해주는 캐서린과는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힌들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을 떠나 도시로 가서 대학에 진학하고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 둘이서 늘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얼마 후 아버지 언쇼가 죽고 힌들리는 아내 프랜시스와 함께 폭풍의 언덕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히스클리프를 하인처럼 가혹하게 학대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이 린턴 가문의 디러시크로스 저택을 둘러보다가
캐서린이 개에 물리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요.
캐서린은 린턴 가문 디러시크로스 저택에서 머물러 치료받게 되지만 히스클리프는 쫓겨납니다.
에드가 린턴은 상처가 회복되는 동안 머문 캐서린 언쇼를 사랑하게 되네요.
돌아온 캐서린은 전과 다르게 히스클리프를 피하고 곧이어 에드가의 청혼을 받습니다.
한편 힌들리 아내 프랜시스는 아들 헤어턴 언쇼를 낳다가 죽게 되고
이후로 힌들리는 술과 노름에 빠지고 히스클리프를 더 심하게 학대합니다.
어느 날 캐서린은 가정부 엘렌에게 혼란스러운 심정을 얘기하는데요.
하인 취득받고 있는 히스클리프를 구하기 위해 린턴가문의 재산이 필요하고
"히스클리프와의 결혼은 품의가 떨어진다. 내가 그를 사랑하는건 영혼이다" 라고 얘기하는 중에
히스클리프가 대화를 엿들게 되는데요.
하지만 대화를 끝까지 듣지 않고 "~품의가 떨어진다"까지만 듣고는
절망으로 폭풍의 언덕을 떠나 버립니다.
뒤늦게 히스클리프가 떠난걸 알게 된 캐서린은 밤새도록 그를 찾아 헤매고 병을 앓게 됩니다.
그 후로 캐서린은 에드가와 결혼해서 살고 있네요.
몇 년이 지나고 히스클리프가 부자가 되어 폭풍의 언덕에 나타납니다.
과거에 자신을 학대하고 업신여긴 언쇼 가문과 린턴 가문에 복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그리워하며 지냈던 캐서린은 그를 무척 반갑게 맞이합니다.
히스클리프는 힌들리 언쇼를 술과 도박에 더 빠지게 해서 재산을 탕진하게 만들어
폭풍의 언덕 저택을 사들이고 빼앗어 버립니다.
힌들리는 알코중독으로 몸이 약해지고 곧 죽게 되고
힌들리가 죽자 히스클리프는
앙갚음을 그의 아들 헤어턴에게 전가해서 학대하게 노예처럼 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무시했던 린턴 가문의 복수를 위해
이사벨라 린턴을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유혹하고
오빠 에드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결혼해 버립니다.
이 같은 히스클리프의 복수를 눈치챈 캐서린은
모든 일이 자신 때문이라며 그를 찾아서 용서를 구하고
히스클리프는 그녀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지만 다른 이들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가정부 엘렌으로부터 캐서린이 딸을 낳고 죽었다는 소식들 듣게 됩니다.
히스클리프는 그녀를 그리워하며 울음을 멈추지 못하네요.
에드가는 아내 캐서린에 대한 사랑때문인지 딸 이름을 엄마와 같은 캐서린으로 짓습니다.
한편 이사벨라는 차갑고 못되게 대하는 히스클리프의 모습에 괴로워하며 지내다가
결국 폭풍의 언덕에서 도망쳐 런던으로 가고 그의 아들을 낳고 이름을 린턴이라고 짓습니다.
얼마 후에
이사벨라도 죽게 되고 삼촌 에드가가 린턴을 디러시크로스 저택으로 데려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히스클리프는
아들을 폭풍의 언덕 저택으로 강제로 데려오고 아들 린턴도 학대합니다.
수년이 지나고
에드가는 죽게 되고 린턴 가문의 모든 재산이 외동딸 캐서린에게 상속되었습니다.
히스클리프는 아들 린턴과 에드가의 딸인 캐서린을 강제로 결혼시키게 만들어
캐서린에게 상속된 모든 재산을 다시 아들 린턴에게 귀속되게 만들어버립니다.
허약한 아들 린턴이 죽게 되면서
폭풍의 언덕 저택과 디러시크로스 저택 그리고 언쇼 가문과 린턴 가문의 모든 재산이
결국 히스클리프의 차지가 되면서 복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네요.
이 이야기를 모두 들은 록우드는 디러시크로스 저택을 떠나며
처음에 폭풍의 언덕을 방문했을 때
히스클리프와 캐서린 그리고 헤어턴이 서로 복수심과 증오심으로
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얼마 후 다시 폭풍의 언덕을 찾게 된 록우드는
가정부 엘렌에게 그 후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히스클리프는 죽었고
모든 재산은 힌들리 언쇼의 아들 헤어턴 언쇼에게 돌아갔으며
캐서린과 헤어턴은 서로 사랑하게 되었으며 곧 결혼하며 폭풍을 언덕을 떠난다고 합니다.
가정부 엘렌도 캐서린과 헤어턴의 행복을 기원하며 여기를 떠날 거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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