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캐나다 소설가 얀 마텔의 작품입니다.
바다에서 호랑이와 함께 227간의 생존하기 위한 표류이야기입니다.
세계 3대 문학상중에 하나인
영국 최고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맨 부커상을 2002년에 받았습니다.
대만 이안 감독에 의해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로 제작되었죠.
줄거리...
주인공은 피신 몰라토 파텔이라는 이름의
16살 인도 소년으로 별명은 파이입니다.
파이는 가톨릭, 이슬람, 힌두교 3개 종교를 모두 믿는 거 같습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가톨릭, 이슬람, 힌두교 성직자들을 동시에 만나는 난처한 상황이 되는데요.
파이는 어느 종교를 믿냐는 물음에 '신을 사랑하고 싶을 뿐이에요'라고 하네요.
아마 특정 종교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 봐달라는 거 같아요.
그는 인도의 퐁디셰리에서 아버지, 어머니, 형과 함께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동물원을 하다 보니 동물들을 남달리 좋아하네요.
정부의 지원이 끊어지면서
경영난으로 사업을 접고 캐나다로 이민해서 동물원을 차리려고 합니다.
일본 화물선에 동물들과 함께 가족 모두 태평양 건너 캐나다로 떠납니다.
태평양을 지나던 중에 큰 폭풍우에 배가 침몰하면서
가족과 사람들 그리고 동물들 대부분 목숨을 잃게 됩니다.
파이는 힘들게 살아남게 되고 구명보트를 발견하고 겨우 올라탑니다.
구명보트에는 뜻밖에 동물들이 타고 있습니다.
'리처드 파커'라는 이름의 벵골 호랑이
다리 다친 얼룩말과 하이에나입니다.
조금 지나서 '오렌지 주스'라는 이름의 오랑우탄도 타게 됩니다.
파이는 리처드 파커와 하이에나를 경계하며 그럭저럭 버티고 있네요.
이렇게 파이는 동물들과 함께 태평양의 표류가 시작됩니다.
한참 시간이 지나고 배고픔에 못 이겨
하이에나가 다리를 다친 얼룩말을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주스'라는 오랑우탄까지 잡아먹게 되네요. ^^;;
파이가 겁에 질려 피하고 있을 무렵에
구명보트 아래쪽에 지내던 리처드 파커가 갑자기 나타나 하이에나를 잡아먹습니다.
파이는 구명보트 아래 비상식량을 찾게 되면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면서도
라차드 파커가 굶어 죽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리처드 파커와 단둘이 있으면서
파이는 리처드 파커를 죽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경계하면서 계속 표류하게 됩니다.
표류 중에 물고기를 잡아 나눠먹기도 합니다.
아직 리처드 파커를 경계하지만 차츰 길들여 조련해서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시간을 흐르고
식량도 물도 바닥나면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치며 버티고 있습니다.
표류 중에 어떤 섬에 이르게 됩니다.
섬에서 해조류들을 먹으며 몸을 회복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리처드 파커도 섬으로 나갔다가 밤에 보트로 돌아오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섬을 다니던 중에 섬 중간에서 미어캣 무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담수호도 같이 발견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섬으로 여기며
섬에서 잠을 자다가 섬이 산성화 되면서 녹아내리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한 나무에서 사람의 치아가 발견되고 섬 전체가 식충 섬임을 깨닫고
리처드 파커와 함께 섬을 떠납니다.
많은 시간을 표류하다가 멕시코 해안에 닿게 됩니다.
밀림 쪽으로 서서히 사라지는 리처드 파커 모습에 파이의 눈에 눈물이 흐르네요.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처음 파이에게는 무섭고 두려운 존재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길들이고 적응하면서
이제는 살아가는 희망과 원동력이 됐던 거 같네요.
그리고 파이는 멕시코 사람들에게 발견되고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침몰한 일본 화물선의 선박회사에서 일본인 직원 두 명이 찾아와
화물선이 침몰한 원인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파이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 그리고 벵골 호랑이와 표류한 일들을 얘기합니다.
선박회사 직원들은 믿지 않습니다.
파이는 같은 이야기를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 바꿔 다른 버전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다리 다친 얼룩말은 다리 다친 선원으로
'오렌지 주스'라는 오랑우탄은 어머니 , 하이에나는 프랑스 요리사로
그리고 '리처드 파커'라는 벵갈 호랑이는 파이 자신으로요.
배가 침몰되면서
어머니와 파이 그리고 요리사, 선원과 같이 구명보트에 타게 되고
요리사가 선원과 어머니를 살해하고 파이가 요리사 죽여
혼자 살아남아 표류한 이야기입니다.
파이는 선박회사 직원들에게
동물이 나오는 이야기와 그렇지 않은 이야기 중에
어느 이야기가 더 맘에 드는지 되물어봅니다.
사람들은 진실보다는
자신의 관심이 있거나 믿고 싶은 것만을 바라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결국 화물선 침몰 원인은 듣지 못하고 종결지으며 소설이 끝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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