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에 발표된 미국 소설가 마거릿 머널린 미첼의 대표작품입니다.
19세기 남북전쟁의 역사적 배경에서 여주인 스칼렛의 인생 역정을
그린 장편소설입니다.
당시 남부 사회의
흑인 인종 문제와 노예제도로 인한 문제점들이 드러나 이슈 되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마거릿 미첼은 1937년 퓰리처상을 받았고
1939년 비비안 리 주연으로 영화로 개봉되었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줄거리....
남부전쟁 직전에
미국 남부지역의 조지아주 클레이턴 카운티 존스보에 있는
타라 대농장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네요.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이하 스칼렛)는 타라 농장주의 첫째 딸이며
16살에 매력적이고 당차고 아름다운 아가씨로 주변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칼렛은 짝사랑하는 남자가 따로 있었어요.
그는 윌크스 가문의 아들 애슐리 윌크스(이하 애슐리)이며
그에게 자신을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정합니다.
얼마 뒤 애슐리 집안에서 파티가 열리게 되는데요.
스칼렛은 남자들의 관심을 뒤로하고
용기를 내어 애슐리를 불러 서재에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애슐리는 스칼렛의 친구인 멜라니 해밀턴(이하 멜라니)을 사랑하고 약혼한다고
그녀의 마음을 단칼에 거절하고 나가버립니다.
멘붕에 빠진 스칼렛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레트 버틀러(이하 레트)이며 그는 이미 서재에서 쉬고 있다가
우연히 애슐리에 차인 스칼렛의 상황을 모두 듣게 된 거였습니다.
사실 레트는 오늘 처음 카운티로 오게 된 남자이고
레트의 놀림에 스칼렛은 화가 나서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스칼렛은 사랑하는 애슐리를 잃게 된 상실감과 멜라니에 대한 질투로
그녀에게 대쉬하는 많은 남자들 중에
홧김에 멜라니 오빠인 찰스 해밀턴(이하 찰스)을 받아들이고 결혼해 버립니다.
얼마 뒤에 남북전쟁이 발발합니다.
남부의 대부분의 남자들은 전쟁에 참전하고 남편인 찰스 역시 입대를 하게 되는데요.
찰스는 전장에 나가지도 못하고 군생활중에 병에 걸려 죽게 됩니다.
상심한 스칼렛은 카운티 생활을 접고 아직도 애슐리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지
애슐리와 멜라니가 살고 있는 애틀랜타로 떠납니다.
그치만 애슐리도 역시 전쟁에 참전했네요.
스칼렛은 찰스와 멜라니의 고모댁에서 멜라니 가족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애틀랜타에서는 남부군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들이 많이 열렸습니다.
스칼렛과 멜라니도 행사에 자원봉사로 적극 참여하며 지내고 있네요.
한편 레트는 아틀랜타에서 남부군의 군수품을 밀수하면서 막대한 돈을 모았습니다.
남부군을 지원하는 자선 무도회에서 스칼렛과 레트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사실 레트는 스칼렛이 애슐리에게 고백하던 첫 만남 때부터
아름답고 용기있는 그녀를 사랑하게 됐지만 그동안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레트는 스칼렛을 만날 때마다 선물을 사주고
스칼렛도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네요.
남북전쟁이 계속되고 남부의 피해가 점점 커지면서
스칼렛이 아는 대부분이 남자들도 전사합니다.
그리고 북부군이 애틀랜타까지 쳐들어옵니다.
스칼렛은 임신한 멜라니와 함께 아틀랜타 탈출을 시도하는데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스칼렛을 보살피고 지원해준 레트가 이번에도 그녀와 멜라니를 안전하게
타라 농장 근처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러고는 레트는 자신도 전쟁에 참여해야겠다고
스칼렛에게 키스를 하고 남부군에 입대하기 위해 그녀를 떠납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스칼렛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타라 농장을 보게 됩니다.
가축도 도둑맞고 노예들도 사라지고 곡식들도 불타버렸습니다.
어머니 엘렌 오하라는 병으로 죽고
아버지 제럴드 오하라는 충격으로 정신이상 현상이 보이네요.
남은 사람은 스칼렛과 아버지 , 여동생 둘 그리고 멜라니와 그녀의 아들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남아준 흑인 노예 3명뿐입니다.
이제 스칼렛이 남아 있는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 지게 되는 처지가 되네요.
하지만 스칼렛은 좌절하지 않고 농장을 재건하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애쓰고 있습니다.
결국 북부군이 전쟁에서 승리하며 남부 지역을 점령하게 됩니다.
전쟁이 끝나면서 살아남은 마을 남자들이 돌아오네요.
애슐리도 돌아옵니다.
그리고 아내 멜라니와 아들이 있는 타라 농장에서 같이 살게 됩니다.
돌아온 애슐리를 맞이하면서 아직 미련이 남아서 그런지 스칼렛은 설레고 기뻐합니다.
이제는 패전의 대가로 북부군의 통제하에
노예제도가 없어지고 농장에 많은 세금을 거둬들이게 되는데요.
세금을 내지 못하면 농장을 강제로 빼앗아 버립니다.
스칼렛은 세금 낼 돈을 구하기 위해
그동안 전쟁을 통해 막대한 돈을 모은 레트를 찾아 아틀랜타로 갑니다.
북부군 형무소에 있던 레트를 찾아가 부탁하지만 그는 거절해 버립니다.
세금을 해결하지 못해 낙심에 빠진 스칼렛은
카운티 사람 중에 프랭크 케네디(이하 프랭크)가 장사로 많은 재산을 모았다는 걸 듣고
그를 유혹해서 결혼하고 세금문제를 해결합니다.
그 후로도 계속되는 가난으로 스칼렛은 돈을 벌기 위해 주의 사람들의 만류에도
제재소를 인수해 직접 경영하여 성공하게 됩니다.
남편 프랭크는 집에는 들어오지 않고 애틀랜타에서 사업만 하는 스칼렛이 걱정입니다.
이 와중에 스칼렛은 애슐리가 걱정되어 애슐리와 멜라니를 애틀랜타 불러
제재소 경영을 애슐리에게 맡기고 정착하게 합니다.
어느 날 사업으로 바쁘게 혼자 거리를 다니던 중에 흑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예전에 타라 농장에서 일한 흑인이 알아보고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남편 프랭크는 애슐리와 함께 복수하기 위해 흑인촌으로 갔다가
불행히도 프랭크는 살해 당하고 레트의 도움으로 애슐리는 목숨을 구합니다.
다시 스칼렛은 혼자가 되고 오랫동안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지낸 레트는
그녀에게 청혼을 합니다.
스칼렛은 내키지 않지만 래트의 재력에 청혼을 받아들이고 결혼하게 됩니다.
곧 예쁜 딸 보니 버틀러(이하 보니)를 낳습니다.
하지만 스칼렛은 아직까지도 애슐리에 대한 사랑의 집착은 계속되고
레트와 거리를 두며 잠자리도 거부합니다.
그러던 중에 제재소에서 스칼렛과 애슐리가 둘만 있다고 소문이 나돌게 됩니다.
멜라니는 애슐리를 믿고 있지만
레트는 스칼렛이 애슐리를 사랑했다는 과거를 알고 있어 의심하게 됩니다.
딸 보니가 5살때 말을 타다가 낙마하게 되어 결국 죽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딸 바보로 살아온 레트와 스칼렛 사이가 틀어지고 벌거생활에 들어갑니다.
얼마 뒤 멜라니도 죽게 되면서
스칼렛은 멜라니의 소중함과 애슐리에 대한 환상이 깨지게 됩니다.
이제야 레트의 사랑을 깨닫고 그에게 향하지만 레트는 이미 마음이 멀어져 떠나고 맙니다.
스칼렛은 절망스럽지만 다시 레트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다짐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힘든 시기 때마다 생각하는 말을 떠올립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끝...
♥ 미국 남북전쟁
1861년 4월 12일부터 1865년 5월 13일까지 4년 동안 벌어진 미국 내전입니다.
1861년 노예제도 확장을 막고 폐지를 주장하는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이 당선되고
노예제를 지지하는 남부지역에서 남부연합을 결성하고 미국연합을 탈퇴하고
1861년 4월 12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 항 인근에 있는
섬터 요새를 남부군이 공격하면서 남북전쟁이 시작됩니다.
결국 남부가 패배했으며 노예제도가 없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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