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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노인과 바다 줄거리 . 어니스트 헤밍웨이

by SidePower 2021. 8. 7.

 

1952년에 발표된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유작이며 
1953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노벨문학상도 수상하게 됩니다.

 

 

줄거리...

 

여든살이 넘는 낚시의 베테랑인 늙은 어부인 산티아고는

84일째 물고기를 한마디도 잡지 못합니다.

 

세월 앞에 당할자가 없듯이 늙고 체력도 떨어지고 힘도 약해졌네요.

주변 사람들도 노인은 이제 한물간 어부라고 생각하지만

산티아고는 매사에 긍정적이며 포기하지 않고 매일 낚시를 하러 바다로 나갑니다.

 

산티아고 옆에는 마놀린이라는 소년이 있습니다.

마놀린은 어릴때부터 노인을 따라다니면서 낚시를 배웠으며

늘 이른 아침부터 함께 바다로 나갑니다.

소년은 누구보다 산티아고를 신뢰하고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잡지 못할 고기는 이 세상에 없다.

 

 

그리고 노인에게 늘 미끼로 쓸 정어리와 음식들을 구해줍니다.

음식을 나눠먹으면서

낚시 얘기도 하고 좋아하는 야구 이야기도 하면서 즐겁게 지냅니다.

산티아고와 마놀린은 동네 그저그런 노인과 소년이 아니라

인생의 파트너이자 가족같은 사이 같아요.

 

 

40일간 계속 물고기를 못 잡고 허탕 친 채 돌아오자

마놀린 부모님은 소년에게 산티아고 배를 타지 말라고 하네요.

산티아고 역시 마놀린이 잘나가는 낚시꾼들의 배를 타길 바라면서

마놀린의 이제 다른 배를 타게 됩니다. 

 

이렇게 물고기를 못 잡은지 85일째네요.

산티아고는 늘 하던대로

아침 일찍 마놀린을 찾아가고 마놀린 역시 노인을 도와줘서 출항합니다.

 

산티아고는 다시 홀로 바다로 향합니다.

한참 먼 바다로 나가 자리를 잡고 미끼를 달고 낚싯대를 놓고

물고기가 잡히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 위를 나는 새들이 왠지 불쌍해 보이고

저 멀리 육지위에 구름이 산처럼 피어오르고

바다 물속에 붉은 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플랑크톤이 보입니다.

플랑크톤이 떠 있다는 것은 물고기가 있다는 뜻으로 무척 기뻐합니다.

 

갑자기 낚싯줄이 강하게 당겨지고 드디어 물고기가 미끼를 물었네요.

산티아고는 손가락에 느껴지는 압력으로 월척임을 직감하게 됩니다.

낚싯줄을 당기고 풀기를 반복하면서 물고기가 미끼를 깊이 물게 유도합니다.

 

순간 물고기의 강한 힘으로 갑자기 배가 먼바다로 끌려가는데

굉장히 힘센 녀석인 거 같네요.

노인은 어쩔수 없이 물고기가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낚시질에 왼손에 쥐가 나며 고통이 밀려오네요.

허기져서 배에 있던 물고기로 배를 채우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쌀쌀해지지만 날씨가 좋습니다.

산티아고는 물고기와의 사투를 벌이느라 잠 한숨도 못 자고 아침이 밝아 옵니다.

 

드디어 물고기가 물 위로 올라와 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배 보다 훨씬 큰 덩치의 청새치입니다.

 

 

오후가 되도록 물고기는

지치지 않고 거대한 크기로 노인을 압박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산티아고는 버티는 물고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오랜시간 있다 보니 동질감마저 들게 되는 거 같아요.

고기야. 나는 너를 사랑하고 또 굉장히 존경한다.
그러나 오늘 중에 반드시 너를 죽이고 말 테다.

 

날이 저물고 물고기가 서서히 힘이 빠지는거 같습니다.

노인도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해 잠을 자야 될 거 같아 눈을 붙입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잠에서 깨어 보니

물고기가 아주 빠르게 수면 위로 뛰어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네요.

 

셋째 날 힘이 빠진 물고기가 배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산티아고는 서서히 낚싯줄을 당겨 물고기기 배 가까이 왔을 때 작살을 내리꽂아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3일 밤낮을 고궁분투 끝에 산티아고는 청새치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배보다 큰 물고기라서 배에 나란히 묶어 집으로 돌아갑니다.

 

묶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물고기의 피 냄새를 맡은 상어가 물고기 살점을 뜯어먹으려 합니다.

노인은 작살로 겨우 쫓아내지만 곧 상아떼가 몰려옵니다.

노인은 물고기를 지키기 위해

노로 쳐 보고 노에다 칼을 달라 상어 떼와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계속되는 상어 떼의 습격에

지칠 때로 지친 노인은 마음을 비우고 뱃머리를 항구로 돌립니다.

 

해가 지고 항구에 도착했을 때 물고기는 뼈만 남은 체 배에 묶여 있네요.

3일간 제대로 잠도 못하고 청새치 그리고 상어떼가 싸우면서

너무 지친 몸으로 집에 들어가 쓰러져 잠이 듭니다.

 

다음날 사람들은 노인의 배를 보게 되고

거대한 물고기 뼈에 감탄하며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마놀린은 노인의 집으로 찾아가

잠에 빠져 있는 산티아고 모습 그리고 상처 난 두 손을 보고 마음 아파하며 울고 있네요.

소년은 노인을 먹을 음식과 약을 준비하네요.

마놀린은 잠에서 깬 산티아고에게 앞으로 같이 배를 타자고 얘기합니다.

오후에 산티아고는 낮잠을 자며 자유롭지만 외로운 사자꿈을 꿉니다.

 

끝...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40일간 물고기를 못 잡은걸로 마놀린 부모님은 노인 배를 못타고 합니다.

하지만 마놀린은 어릴때부터 산티아고를 지켜봤으며 위대한 어부인걸 알고 있죠.

마지막에 큰 뼈만 봤을때는 실패지만

큰 뼈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고 그 노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감탄할걸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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