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에 발표된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작품입니다.
원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으로
이중인격을 소재로
변호사 어터슨이 오랜 친구 지킬박사와 괴상한 하이드의 관계를
조사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킬앤하이드 뮤지컬로 유명하죠.
줄거리...
가브리엘 존 어터슨(이하 어터슨)은
런던에서 꽤 유명한 변호사이고 직업때문인지 차가운 성격입니다.
반면에 절친인 헨리 지킬(이하 지킬) 박사는
착하고 온화하며 사교성도 좋아 사람들이 다들 좋아합니다.
어느 날 어터슨은 먼 친척인 리처드 엔필드(이하 엔필드)에게
의문의 남자얘기를 듣게 됩니다.
지나가는 골목길의 건물을 가리키며
이 집주인이 며칠 전에 어린아이를 폭행해서 합의금을 주었다는 겁니다.
그의 이름은 에드워드 하이드(이하 하이드)이며
외모가 좀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혐오스럽고 불쾌하며 끔찍하다고 하네요.
하이드 이름을 듣는 순간 어터슨은
사실 절친 지킬박사가 얼마 전에 찾아와 자신의 유언장을 주며
자신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모든 재산을 하이드라는 남자에게 상속하라는 것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둘이 무슨 깊은 관계가 있음을 직감하게 되네요.
어터슨은 지킬박사가 걱정되어 하이드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건물 주변에서 하이드를 만나길 며칠째 계속 시도하다가
드디어 하이드가 건물로 들어가는 걸 보게 됩니다.
그를 잡아 대화를 하려 했지만
빨리 들어가 버리고 그의 흉측한 외모를 직접 보게 됩니다.
지킬이 하이드의 나쁜 행위들을 알고는 있는지 확인차 지킬을 만나러 갑니다.
지킬박사 집에는 지킬은 없고 20년 넘게 지킬을 모시는 나이가 지긋한 하인 풀만 있네요.
풀에게 하이드에 대해 물어보니
지킬박사가 하이드에게도 주인으로써 복종하라고 했다는 얘기를 합니다.
얼마 후 지킬박사를 만난 어터슨은 하이드 얘기를 했지만 지킬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착한 지킬과 흉악한 하이드 둘은 친분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지킬박사가 하이드에게 협박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어느 늦은 밤 댄버스 커루라는 국회의원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현장에서 하이드를 봤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경찰과 함께 어터슨도
하이드를 잡으러 나섭니다.
하지만 신출귀몰한 그의 행방조차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어터슨은 지킬에게 찾아가 하이드의 행방에 대해 물어봅니다.
이상하게 지킬이 많이 야위어 보이네요.
지킬은 하이드가 준 편지가 있다며 어터슨에서 보여줍니다.
여길 떠난다는 내용이네요.
그리고 지킬은 다시는 하이드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네요.
어터슨은 하이드의 편지를 자세히 관찰해 보니 글씨가 지킬과 거의 같음을 알아차리고
왠지 지킬이 하이드를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듭니다.
한편 지킬과 어터슨과 함께 대학을 다닌 절친중에 헤이스티 래니언(이하 래니언)이 있습니다.
지킬과 함께 의사이며 어터슨이 찾아갔을 때
래니언은 깡 마르고 얼굴이 창백한게 몸이 안좋아 보였습니다.
지킬에 관해서 물어보니 래니언은 화를 내며 지킬 언급조차 못하게 하네요.
갑작스런 그이 행동에 당황하며 돌아왔고
얼마 후 래니언은 죽게 되고 메모와 함께 래니언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합니다.
어터슨은 메모를 열어봅니다.
헨리 지킬이 죽기 전에는 열어보지 말라.
어터슨은 래니언의 유언같은 말에 차마 편지를 열어보지 못하고 보관해 둡니다.
지킬의 하인 풀은 이상하게 여러 날이 지나고 지킬이 연구실에만 있고 나오지 않고
하이드 모습만 보게 되면서 하이드가 지킬을 죽이고 지킬의 모든것을 빼앗은거 같아
공포를 느끼면 어터슨을 찾아갑니다.
연구실에 있는 사람은 지킬이 아닌 거 같다는 풀에 말에 어터슨은 지킬의 집으로 갑니다.
문 앞에서 지킬을 불렀지만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어터슨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다고 소리칩니다.
어터슨. 제발 부탁이네
이 목소리는 지킬이 아니야. 하이드 목소리다.
문앞에서 대답하는 목소리로 지킬이 아니란 걸 알아챈 어터슨은
도끼를 가져와 풀과 합께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닥에 하이드가 청산가리를 마시고 자살한 걸 목격합니다.
그러나 아무 곳에도 지킬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연구소 안은 지킬이 연구한 흔적들이 남아 있고
책상 위에 어터슨 변호사에게 남긴 편지를 발견합니다.
지킬의 편지와 래니언의 편지를 열어봅니다.
편지에 담긴 내용에 어터슨은 믿을 수 없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래니언의 편지로 볼때
10년전에 지킬이 사람을 본성을 분리하는 약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에
비과학적인 헛소리라면 논쟁을 벌였으며
얼마 전 하이드가 찾아와 약을 먹고 지킬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면서
충격으로 몸이 안 좋아지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아
목격한 내용을 밝히기 위해 어터슨에게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지킬의 편지에는
인간의 선한 본성과 악한 본성을 분리하는 연구를 했으며
결국 약 만드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악한 본성으로 변하는 약을 먹으면 몸까지 변하게 되어 하이드로 되었으며
하이드를 통해 악한 행위를 할 때마다 점점 더 큰 쾌감을 느끼게 되면서
이제는 악한 본성이 지킬의 선한 본성을 지배하게 되고
지킬은 지속적으로 하이드로 변하는 약을 먹게 됩니다.
더이상 지킬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였으며 약을 먹지 않아도 자고 일어나면 하이드로
변한 모습을 보게 되면서 연구소 문을 굳게 닫고 지냈던 것입니다.
결국 지킬은 어터슨에게 편지를 남기게 되고
더 이상 지킬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하이드 모습으로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도시 이야기 줄거리 . 찰스 디킨스 . 프랑스 혁명 (0) | 2021.11.06 |
---|---|
고도를 기다리며 줄거리 . 사무엘 베케트 Waiting for Godot (0) | 2021.10.02 |
무기여 잘있거라 줄거리 . 어니스트 헤밍웨이 (0) | 2021.08.28 |
노인과 바다 줄거리 . 어니스트 헤밍웨이 (0) | 2021.08.07 |
인간실격 줄거리 . 다자이 오사무 (0) | 2021.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