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발표된 체코의 작자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품입니다.
주인공을 벌레로 변신시키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가족과의 갈등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어느 날 잠에서 깬 그레고르 잠자(이하 그레고르)는
자신이 갑충(딱정벌레)과 같은 벌레로 변한 걸 알게 됩니다.
거대한 벌레로 변한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지만
그보다 더 오늘 아침 일찍 출장을 가야 될 일을 더 걱정합니다.
사업 실패로 아무 일도 안하시는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 여동생 그레테가 있으며
그레고르는 의류회사의 외판원으로 잦은 출장과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어 매일 고달픈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평소와 달리
아침에 출근 준비로 밖으로 나오지 않는 그레고르를 이상하게 느끼게 됩니다.
방문을 계속 두드리며 그레고르를 불러 출근을 재촉합니다.
밖으로 나가려고 애쓰지만 이 모습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한시간이 지나도 출근하지 않아 회사 지배인이 집으로 찾아옵니다.
지배인은 근무태만이라며 비난하고
방에서 나오지 않는 수상한 행동에 해고하겠다고 하며 소란을 피웁니다.
직장까지 잃을 거 같아 온갖 변명을 늘어놓지만
문밖에 사람들은 무슨 동물소리처럼 들리게 되네요.
이상한 낌새를 차린 가족들은 강제로 문을 열어고 합니다.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그레고르는
입으로 열쇠를 물고 돌려서 겨우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레고르는 본 가족들과 지배인은 멘붕이 오면서
지배인은 혼비백산하며 달아나 버리고
어머니는 마루에 쓰러지고
지배인을 쫓아가려는 그레고르를 아버지는 지팡이로 치면서 위협하며
방으로 다시 몰아넣고 문을 닫아 감금합니다.
지팡이로 맞은 그레고르는 상처가 생겨 피를 흘리고 있네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하녀는 그만 두고 나가버립니다.
그레고르는 가족들을 위해 방에서 나가지 않고 조용히 지내기로 합니다.
다음날부터 여동생 그레테가
그레고르의 흉한 모습에도 참고 먹을것을 방에 가져다줍니다.
방 청소도 해주고 계속 음식도 갖다 주면서 오빠를 잘 돌봐주네요.
여동생이 갖다 준 음식에서
신선하고 사람 입맛에 좋은 음식들은 먹지 않고
썩거나 상한 음식이나 치즈를 선호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레고르가 일을 못하게 되면서
가족들은 생계를 위해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아버지와 여동생은 취직을 하고
어머니는 바느질 일감을 가져와서 밤새 일을 합니다.
한편 그레고르는 벽이나 천장을 기어 다니는 습관이 생기네요.
여동생 그레테가 눈치채고 어머니와 함께
오빠가 움직이기 편하게 방에 있던 가구들을 치우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만약에 그레고르가 사람으로 다시 되돌아올 경우에
자기 가구가 없으면 기분이 안 좋을 거라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그레테는 괜찮다며 가구를 치워버립니다.
그레고르는 벽에 걸린 액자만은 사수하려고 기어 올라가 액자에 달라붙습니다.
이 모습에 놀란 어머니는 실신하네요.
한 번은 밖으로 나갔다가 은행을 마치고 돌아오신 아버지가
그레고르와 마주치면서 화가 나서 사과를 마구 던지며 다시 방으로 보냅니다.
사과가 등에 찍히면서 큰 부상을 입고 건강이 나빠져
한 달 넘게 힘든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모자란 형편 때문에 늙은 가정부를 들이고
그레고르 옆방에 남자 3명에게 하숙을 줍니다.
하숙 때문인지 옆방의 가구들이 그레고르 방으로 옮겨지면서
방이 창고가 되어 버립니다.
늙은 가정부는 그레고르를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고 조롱까지 하네요.
거실에서 하숙하는 남자 셋 앞에서 그레테가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그레고르는 바이올린 연주에 심취해 자기도 모르게 방 밖으로 나와 버립니다.
이를 본 남자들은 너무 놀라 화를 내며
가족들에게 하숙 철회한다고 소리치며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그레테는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다고
이제 벌레를 오빠로 생각할 수 없고 오빠를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동의하며 벌레를 없애야 한다고 하네요.
그레고르는 힘없이 조용히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레고르는 여전히 가족을 그리워하며 먹지도 않으면서 몸이 점점 쇠약해지고
결국 죽게 됩니다.
다음날 가정부가 들어와
뻣뻣하게 굳어 있는 그레고르의 몸을 빗자루로 쿡쿡 찔러보고
죽었다는 걸 알고 치워버립니다.
가족들도 그레고르가 죽은 걸 알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행복해합니다.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가지며 같이 휴가를 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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